故손 PD 가족, 임성한 "살인자?" 문자 공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2.19 17: 57

임성한 작가가 남편이었던 故 손문권 PD의 여동생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손문권PD의 자살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손문권PD 여동생은 임 작가가 보낸 것이라며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문권씨 회사 쫓겨나고 징역 갈 뻔한거까지 막아준 나한테 살인자라구요? 칼부림에 치고 받고 싸우는 부부들도 안 죽고 사는데 그 정도 잘못 짚어줬다고 자살한 남편 난들 이해가 가겠어요? 그래서 왜 그랬나 물어보고 싶어서 무당집 번호도 물어본거다. 나도 이제 지쳤다"는 내용의 글이 담겨있다.

故 손문권 PD는 드라마 '하늘이시여' 조연출로 임성한 작가와 인연을 맺은 뒤 지난 2007년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현동 마님' '신기생뎐' 등을 함께 만들었다.
고인은 지난 21일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자살로 목숨을 끊었으며, 현재 임 작가는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끊은 채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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