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류승범만 빼고 모두 '공블리'라 부른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2.28 17: 01

배우 공효진이 팬들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 역시 자신을 '공블리(공효진+러블리)'라 부른다고 전했다.
공효진은 최근 영화 '러브픽션'을 앞두고 가진 OSEN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대표 수식어인 '공블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처음에 어떻게 '공블리'라 불리게 됐나라는 질문에 공효진은 "드라마 '파스타' 때 팬들이 그렇게 불러주시게 되면서 그렇게 됐다. 굉장히 기분 좋은 말이다"이라며 밝게 웃었다.

실제로 팬들 말고도 '공블리'라 부르는 지인들이 있냐고 묻자 공효진은 "류승범만 빼고 다들 그렇게 부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 오빠도 '공블리 양 뭐해요'라고 하고, 차승원 씨도 '블리야~' 이렇게 불렀다"라고 말했다.
남자친구인 배우 류승범은 아직 '러브픽션'을 못 본 상태다. 영화를 보면 뭐라고 평할 것 같냐고 묻자 잠시 가만히 생각하더니 "승범이가 '미스 홍당무'를 되게 좋아했었는데, 이번에는 뭐라고 할까? 아무래도 이번 에는 (하)정우 오빠를 더 많이 보지 않을까 한다. 남자 배우니까"라고 대답했다.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도 본인의 스타일과 별명처럼 '사랑스럽게' 표현하는 공효진은 영화 '러브픽션'에서 완벽하고 시크한 외모와 성격에 겨드랑이 털을 기르는 이색 캐릭터로 등장한다.
'겨털녀'로의 변신에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는 말에 공효진은 "생각보다 결정을 빨리 내렸고, 찍을 때도 특별한 용기 같은 건 필요하지 않았다"라며 "검색어 1위 했을 때는 솔직히 놀랐다. 그냥 영화에 대해 사람들이 호기심이나 궁금증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오히려 영화를 위해서 다행인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3개월 지나면 사람들이 '겨블리'가 될 거라고 하기도 한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이기도.
한편 하정우, 공효진 주연 '러브픽션'은 연애와 사랑에 대한 팬터시를 걷어내고 실제 사랑에 빠진 남녀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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