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D-1' 빅뱅, 새 앨범 관전 포인트 3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2.28 17: 48

대형 프로모션으로 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이 드디어 컴백을 하루 앞두고 있다.
빅뱅은 오는 29일 자정 음원 발매를 앞두고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펼쳐왔다. 6곡 전곡 타이틀 선언을 하며 어느 그룹도 선보이지 않았던 묵직한 활동임을 암시하는가 하면, 곡 하나하나를 광고에 미리듣기 형식으로 담아 팬들의 기대감을 드높였다.
지난 22일 선공개된 곡 '블루'는 이미 유튜브와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 직후 큰 화제를 몰고 와 이미 최다, 최고, 최대의 화려한 수식어를 독식했다. 선공개곡 만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빅뱅의 미니 앨범 공개를 하루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빅뱅 앨범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1. 타이틀 6개, 골라 듣는 재미
그룹 빅뱅은 사상 초유의 6곡 전곡을 타이틀로 지정했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선공개된 '블루'를 비롯해, '판타스틱 베이비', '재미없어', '사랑먼지', '배드 보이', 대성의 솔로곡 '날개'로 이뤄졌다.
빅뱅이 컴백날에 맞춰 자정을 기점으로 하나씩 공개한 멤버들의 광고 영상에는 곡이 하나씩 미리듣기 형식으로 공개됐다. 영상에서 짤막하게 공개된 곡은 모두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으며 이번 앨범에 다채로운 빅뱅의 모습을 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올 타이틀곡을 선언한 만큼 이번 5집 미니앨범 활동에 대한 빅뱅의 움직임도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여타 그룹들은 여러 곡 중 1~2곡에 집중해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달리 다른 느낌의 곡들에 빅뱅 역시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곡마다 만나게 될 빅뱅의 모습도 각양각색이라 골라 듣고, 보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
이에 YG측은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를 노래마다 다른 콘셉트로 진행했다. 쉽지 않은 프로모션이었지만 빅뱅의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2. 얼마나 성숙했나
빅뱅의 리더 GD는 최근 공개된 '블루'에 관한 인터뷰 영상에서 "좋은 음악으로 빨리 우리의 음악과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또 멤버들은 지난 해 있었던 YG 패밀리 콘서트에서 "과오를 반성하며 좋은 음악 만들기에 열중했다. 지속적인 응원에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해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자숙의 시간을 가진 빅뱅은 "음악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고, 당연하다 여겨진 것들이 절실해졌다"며 음악에 대한 높아진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앨범에 담긴 빅뱅의 진심은 다른 어느 앨범보다도 컸을 터. YG측은 "빅뱅 멤버들이 음악 작업에만 시간을 쏟았고 거의 모든 시간을 5집 미니 앨범을 위해 썼다"고 밝혔다. 음악과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한 빅뱅의 성숙된 모습 역시 이번 5집 미니앨범이 기대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3. 글로벌 그룹이 되기 위한 발돋움
 
빅뱅의 이번 5집 미니 앨범 활동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월드 투어다. 세계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하는 제대로된 월드 투어를 알린 빅뱅은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입지도 탄탄히 다질 전망이다.
빅뱅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 ‘BIGBANG ALIVE TOUR 2012’를 개최한다. 이번 월드 투어는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까지 전세계 16개국 25개 도시에서 열린다.
16개국이라는 큰 스케일도 눈에 띄지만 무엇보다 월드 투어를 함께하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기업은 마돈나, 유투 등의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세계 최고의 공연 회사로 그 실력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라고 알려져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의 콘서트를 기다려 온 세계 도처의 팬들과 처음 만나는 공연인 만큼 최고의 연출팀과 모든 면에서 최고의 콘서트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며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시작될 이번 월드투어는 한층 성숙한 빅뱅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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