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격정멜로? 승범이가 제발 하라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3.05 08: 16

2월 극장가의 '로코퀸'이 된 배우 공효진이 남자친구인 배우 류승범과는 같은 작품에 출연 제의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최근 '러브픽션' 개봉과 함께 가진 인터뷰에서 "요즘은 류승범 씨와 한 작품에 출연 제의가 들어오지 않나?"란 질문에 "희한한 데 같이 들어온 것은 없다. 영화 쪽에서 같이 안 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승범에게 간 시나리오가 다음번에 다른 남자배우랑 붙여서 내게 오거나 그 반대인 경우는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영화 '품행 제로', '가족의 탄생' 등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어 공효진은 "광고는 들어올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부부도 아니고 우리 관계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지는 말자란 얘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류승범과 함께 선배들과 술자리를 하는 것을 즐긴다는 공효진은 좋아하는 선배를 묻는 질문에 "많은데 최근 최민식 선배와 함께 승범이 옆에서 껴서 술을 많이 먹었다"라고 말했다.
"너무 말씀도 잘 해 주시고 재미있고 편하고 친구처럼 잘 맞춰주시는 분이다. 눈을 보면 빨려 들어 갈 것만 같디. 마인드가 굉장히 젊으시다"라며 "'효진아 격정 멜로 한번 해야지' 이러신다. 이러면 옆에서 승범이가 "마음껏 하시라", "제발 하시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 '러브픽션'을 보지 못했다는 류승범이 영화를 보면 뭐라고 할 것 같냐고 묻자 "내가 몸을 불사른 연기를 한 것도 그렇다고 열연까지도 아닌 것 같고, 잘 모르겠다. '미쓰 홍당무' 때는 되게 좋아했는데..남자배우니 아마 (하)정우 오빠를 더 보지 않을까"라고 그녀다운 쿨(?)한 대답을 들려줬다.
한편 '러브픽션'은 완벽한 사랑을 찾아 헤맨 나머지 31살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소설가 주월(하정우)이 꿈에 그리던 완벽한 여인 희진(공효진)을 만나 펼치는 쿨하지 못한 연애담을 그린 코믹 로맨스로  극중 공효진은 시크한 성격과 외모 뒤에 깜찍한 반전을 숨기고 있는 영화 수입사 직원 희진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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