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극장가, 달콤한 사랑에 물들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05 08: 59

[OSEN=김경주 인턴기자] 따뜻한 봄이 시작되는 3월답게 국내 극장가도 달콤한 사랑으로 물들고 있다. 다양한 멜로 영화들이 연이어 관객들을 찾아오는 것.
로맨틱 코미디 사상 최단기간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러브픽션'이 멜로 영화의 문을 연 주인공.
완벽한 사랑을 찾아 헤맨 나머지 31살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본 소설가 주월(하정우 분)이 꿈에 그리던 완벽한 여인 희진(공효진 분)을 만나 펼치는 쿨하지 못한 연애담을 그린 '러브픽션'은 연애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법한 현실적 내용을 다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는 중이다.

불완전한 10대의 끝자락을 각자의 방식으로 뜨겁게 극복해나가는 네 명의 청춘들을 그린 영화 '열여덟 열아홉'은 혼돈스러운 사춘기 시기를 온몸으로 부딪히는 청소년기를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또 이란성 쌍둥이를 둘러싼 첫사랑이라는 자극적 소재를 넘어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배우 한가인과 엄태웅 주연의 영화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이라는 풋풋함을 다룬 작품. 대학시절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만난 첫사랑으로부터 15년 만에 건축의뢰를 받은 한 남자가 여자와 함께 집을 지으며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와 배우 이제훈이 각각 한가인과 엄태웅의 대학 시절 모습으로 변해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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