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YG, 미국과 홍콩에 지사 설립 '세계로'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3.15 15: 19

빅뱅과 2NE1을 앞세운 YG가 드디어 본격적인 세계진출을 시작했다. YG는 최근 미 대륙 진출 전초기지로 'YG USA'를, 동북아시아 시장의 거점으로 'YG 홍콩' 설립을 마무리하고 곧 출범시킬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YG의 세계무대 진출을 측면에서 지원중인 한 관계자에 따르면 YG는 이미 지난해 봄부터 미국과 홍콩에 지사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갔고 올 봄 각각 출범 준비를 끝낸 뒤 정식 발표를 앞둔 상황이다.
이에 맞춰 올해 컴백한 빅뱅은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첫 월드투어를 진행중이다. 레이디 가가, 마돈나 등 월드 톱스타들의 월드투어를 진행한 세계적인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함께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2 BIG SHOW/BIGBANG ALIVE TOUR’를 개최, 4만여팬들을 열광시키며 세계로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YG의 미국과 홍콩 지사 설립은 기존 국내 대형기획사들과는 다른 내용으로 소속 가수들의 해외활동을 돕게된다. 가수들이 현지에 직접 상주하며 프로모션을 벌이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지사에 유능한 현지 코디네이터들을 대거 채용, 국내 활동과 동시에 미국과 홍콩에서 각국 음악계 및 팬들을 상대로 한 홍보 및 마케팅을 진두지휘하는 방식이다.
YG는 그동안 유투브와 트위터 등 각종 SNS를 활용해 빅뱅 등이 미국 등 해외에서 별다른 활동을 하지않은 상태에서도 미국 아이튠스 음반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팬덤에 기반한 인기를 다져왔다. 여기에 YG USA 등 정규 인력에 의한 지원이 가세될 경우 빅뱅과 2NE1처럼 해외 팬층이 두터운 소속 아이돌그룹들의 세계시장 진출은 더욱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한편 YG의 간판그룹 빅뱅은 이날 아델, 폴 매카트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국 그래미 사이트 메인 페이지를 장식한 데 이어 세계 최고권위의 뮤직사이트 빌보드 메인 페이지에도 톱 기사로 뜨는 영예를 안았다.
 빌보드 메인 페이지는 'K-Pop Hot 100: BIGBANG Is Unstoppable'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세계적인 빅뱅 열기를 자세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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