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패션모델의 진실을 아는가? '픽쳐 미' 국내 개봉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03.19 13: 58

화려한 런웨이, 하지만 그 뒤에는?
타고난 신체비율, 런웨이에서 뿜어내는 아우라, 아름다운 의상. 많은 사람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인기와 부를 누리는 패션모델들의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
실제 슈퍼모델인 사라 지프가 완성한 ‘픽쳐 미:모델 다이어리’의 개봉일이  4월 19일로 확정됐다.

패션 모델계의 어두운 면을 알 수 있는 기회임과 동시에, 유명 패션 쇼를 스크린에서 손에 잡힐 듯이 볼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하다.
‘픽쳐 미:모델 다이어리’는 샤넬, 캘빈 클라인, 돌체앤가바나, 갭 등 각종 유명 패션 브랜드의 광고모델이었던 슈퍼 모델 사라 지프와 그녀의 남자친구인 영화감독 올리 셀이 5년 동안 패션 컬렉션 막후의 파티, 모델 캐스팅, 에이전시 합숙소, 런웨이 무대 뒤를 카메라에 직접 담아 그 기록들을 편집해 완성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일반인이 절대 알 수 없는 패션 모델계의 어두운 측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평을 받으며 패션의 중심 밀라노에서 매년 개최되는 밀라노 패션영화제에서 ‘관객이 선정한 최고의 영화상’을 받았다.
영화는 사라 지프가 14살 때 모델 에이전시의 눈에 띄어 모델이라면 누구나 서고 싶은 세계적인 컬렉션 쇼는 물론 각종 매거진 화보, CF 등을 점차 섭렵하며 세계적 명성과 부, 멋진 인생을 이루는 성공 스토리를 담은 듯이 보인다.
그러나 실제론 화려한 성공을 이룬 패션모델들의 말 못할 속사정과 시련, 그들만이 아는 눈부신 캣워크 뒤의  어두운 뒷면을 가감 없이 소개한다.
주인공 사라 지프는  “이 영화가 공개된 후 ‘발가벗은 진실(The Naked Truth About Modeling)’이라는 제목의 뉴스위크 기사가 나오는 등 논란과 찬사가 이어져 앞으로 모델 생활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뒤로 유명 디자이너, 캐스팅 감독, 그리고 수많은 모델들로부터 ‘이런 일이 드디어 세상에 알려져 매우 통쾌하다’는 격려의 메일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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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커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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