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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안현수, 러시아선수권서 2관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23 10: 08

안현수(27)가 러시아 무대서 2관왕에 등극했다.
안현수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2 러시아쇼트트랙선수권 남자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각각 1분31초894와 5분2초45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500m서는 2위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대통령령으로 국적 취득을 허가받은 지 3개월 만에 새 국적으로는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지난 2월 월드컵시리즈 모스크바대회와 세계선수권(중국 상하이)에서는 개인전에 나서지 않고 계주팀으로만 출전하면서 적응기를 보냈다.
안현수는 러시아빙상연맹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의미있는 메달을 획득했다"고 기뻐한 뒤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어 다음 시즌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0bird@osen.co.kr
러시아빙상연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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