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아쉬운 시청률, 입소문이 관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3.27 08: 07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가 아쉬운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사랑비' 첫회는 전국기준 5.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꼴찌가 됐다. 이는 전작인 '드림하이2'의 최종회 시청률(6.6%)에도 못 미치는 성적.
'사랑비'는 멜로 드라마의 거장 윤석호 PD와 한류스타 장근석, 윤아 출연 사실만으로도 국내외 큰 관심을 받았던 작품.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드라마의 한류를 이끈 윤 PD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졌다. 하지만 첫회부터 아름답고 설렌다는 평가와 동시에 올드하고 진부하다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 흥행에 난항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제 갓 첫 회를 내보낸 상황에서 속단은 이르다. 장근석과 윤아 외에도 정진영과 이미숙, 그외 다양한 주조연들의 캐릭터와 러브스토리가 아직 다 펼쳐지지 않았기 때문. 말랑한 멜로 스토리 위에 윤 PD 특유의 수채와 같은 영상미가 접목되면서 입소문을 탈 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동시간대 막강 선두 MBC '빛과 그림자'가 워낙 고정 시청자들을 모아놓은 터라 이들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입소문이 절실하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는 20.6%, SBS '패션왕'은 9.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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