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YG특집 폭소탄, 화 예능 1위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3.28 10: 26

YG 특집으로 꾸며진 SBS 인기 예능프로 '강심장'이 심야 방송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시청률 스코어로 화요일 예능 프로 가운데 1위를 달렸다.
TNmS 집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강심장'은 전국 시청률 11%, 서울 16.3%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KBS 2TV '1억의 초대' 2.6%와 MBC '100분 토론' 3.4%에 압승을 거뒀다. 예능에 출연한 세븐과 빅뱅의 탑이 코믹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드라마와 뉴스를 제외한 예능 교양 프로 중에서는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이날 '강심장-YG 패밀리 스페셜'에는 빅뱅을 비롯해 세븐 타블로 싸이 거미 션 등 YG 패밀리 소속 뮤지션들이 총출동, 몸개그를 아끼지 않는 예능 감각과 진솔한 입담 대결을 벌였다.

특히 예능 프로에서조차 좀처럼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탑은 MC 이승기의 즉석 댄스 요청에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엉거주춤 댄스를 선보여 출연진을 폭소케 만들었고 결국 이승기, 세븐까지 댄스경연(?)에 합류케 했다.
또 빅뱅 승리는 "양현석 대표가 'K팝스타'에서 한 말 중에 가장 오글거렸던 것이 무엇이냐"는 이승기의 질문에 "(양 대표가)아빠 미소를 지으면서 '아저씨가 좋게 말할 거 같아요? 나쁘게 말할거 같아요? YG에서는 캐스팅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할 때"라고 대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양 대표는 최근 SBS 일요일 리얼오디션 'K팝스타'에서 참가자들을 다정하게 어우르면서 핵심을 찌르는 심사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승리는 "우리들에게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고 폭로(?)해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실제로 양 대표는 과거 인터뷰 등에서 "빅뱅이나 2NE1 등 YG 연습생들에게는 결코 자신의 타고난 자질만 믿고 자만하지 않도록 늘 엄격하게 대했다. 칭찬 보다는 쓴소리를 많이 하는 게 더 힘들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한편 이날 '강심장' 다음 주 예고에서는 이승기가 는"처음 생각이 많이 난다. 내가 '강심장'을 혼자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라며 울먹이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승기는 이날 녹화를 마지막으로 '강심장'을 떠났고 후임 MC로는 신동엽과 이동욱이 다음 달 10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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