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수수께끼 투성..또 비극엔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3.28 10: 31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MBC 시트콤 '하이킥 : 짧은 다리의 역습'이 복잡한 복선으로 결말을 전혀 예측할 수 없게 하고 있다.
27일 방송에서는 '하이킥3' 초반부터 가장 큰 궁금증으로 대두됐던 이적의 아내에 대한 결정적인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그동안 여자 출연진을 모두 이적 아내 후보로 두고 에피소드를 통해 한명씩 한명씩 후보를 제거(?)했던 '하이킥3'는 27일 방송에서 드디어 백진희와 크리스탈만을 후보에 포함시켰다.

특히 계속된 선자리에 지쳐가던 이적은 '문득 그녀가 보고 싶었다'라는 멘트와 함께 백진희를 찾아다니는 모습으로 백진희가 아내가 아닐까하는 예상을 심어줬다. 하지만 중간중간 크리스탈과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며 크리스탈 역시 이적의 아내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또한 김병욱 PD의 그간의 스타일로 볼때 의외의 허를 찌르는 결말이 나올 수도 있어 백진희가 이적의 아내라고 100%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방송에는 이적 이야기 외에도 윤계상을 따라 르완다행을 고집했던 김지원이 결국은 하선의 만류로 포기하는 상황도 그려졌다. 반면 전날 방송에서는 계상과 진희의 이야기가 다소 애틋하게 그려지며 계상의 르완다행이 실현될지도 아리송한 상태이다.
또 방송 말미에는 하선이 미국에 계씬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는 장면이 그려져 가장 해피엔딩 결말이 예상됐던 하선-지석 커플 역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방송 2회를 남겨두고 아리송한 상황을 만들고 있는 '하이킥3' 팀이 이번에는 어떤 결말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b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