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첫 파격노출, 치열하게 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03 17: 08

배우 박시연이 파격 노출 연기에 치열하게 임했다고 밝혔다.
박시연은 3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간기남'(간통을 기다리는 남자, 김형준 감독)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파격 노출도 불사하며 열연한 소감을 묻자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들어갈 때까지 파격적인 신이 있을 지 사실 몰랐다. 촬영을 하며 콘티가 나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간 노출 연기를 안 해봤기 때문에 힘들었다. 하지만 감독님과 (박)희순 오빠와 대화를 치열하게 했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형준 감독은 "이 영화가 사실 팜므파탈로부터 시작하고, 영화 '원초적 본능'에 대한 오마주가 있다"라며 "주인공 수진이 샤론 스톤 같이 흘러가는 팜므파탈은 아니지만, 육체적 유혹이 분명 있고, 그 안에서 남자가 좌지우지 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노출이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시연 씨에게는 부담이 컸을 것이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얘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약간의 논쟁도 있었는데 막상 촬영장에서는 시연 씨가 프로답게 임해줬고, 일사처리로 진행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간기남'은 간통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형사가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살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파헤치는 고군분투 과정을 그린 치정 수사극이다. 박희순, 박시연, 이광수, 김정태, 이한위, 차수연 등이 출연한다.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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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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