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건달', 박신양 코믹연기 어떨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05 09: 19

[OSEN=김경주 인턴기자]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배우 박신양의 영화 '박수건달'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며 그 출발을 알린 가운데 박신양의 코믹연기에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신양, 엄지원, 정혜영 주연 '박수건달'은 지난 달 27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올 추석, 관객들을 찾아갈 준비를 시작했다.
특히 '박수건달'은 그동안 SBS 드라마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 '싸인' 등 다양한 연기 변신으로 안방극장 시청률 제왕으로 통하던 박신양이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작품이자 영화 '달마야 놀자' 이후 오랜만에 코믹연기에 도전하는 것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수건달', 박신양 코믹연기 어떨까?

'박수건달'의 첫 촬영은 주인공 광호(박신양 분)가 라이벌 일당에게 쫓기는 장면. 박신양이 맡은 광호는 의리와 성실함, 실력의 삼박자가 고루 갖춘 건달이자 기막힌 '신빨'을 자랑하는 박수무당을 겸하는 투잡맨이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출 상대는 배우 정혜영과 엄지원이 낙점됐다. 스크린 첫 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정혜영은 아픔을 간직한 청순 여의사 미숙 역으로 등장해 박신양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영화 '페스티발'과 '불량남녀' 등에서 코믹연기를 펼치며 큰 호응을 얻었던 엄지원은 노처녀 무당 명보살로 분해 극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광호의 존재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호시탐탐 그의 자리를 노리는 라이벌 건달 역에는 배우 김정태가 합류해 물오른 코믹감과 입담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배우 박정자, 최일화, 조덕현,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로 주목받은 김성균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조폭 마누라'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었던 조진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박수건달'은 탄탄대로 건달 인생을 걸어오던 주인공이 운명의 점지로 신내림을 받은 후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trio88@osen.co.kr
'박수건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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