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해골-대형문신..여가수 섹시 전쟁 '헉!'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4.10 09: 56

올봄, 여가수들의 섹시 파격 전쟁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
포미닛과 씨스타가 컴백 무대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후끈 달아오른 파격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파격 전쟁은 인디신으로도 번질 전망이다.
우선 포미닛은 지난 9일 공개한 신곡 '볼륨업' 뮤직비디오에서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거칠고 야생적인 소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해골과 뱀이 그 주인공. 멤버들은 뱀을 몸에 두른 채 도발적인 표정을 짓고, 해골을 품에 안고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걸그룹에 대한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당당한 가사 내용인 만큼 보이그룹의 카리스마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

씨스타는 관능미에 방점을 찍었다. 효린이 몸매의 굴곡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티저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보라는 허벅지를 섹시하게 노출한 티저로 '팜므파탈' 콘셉트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10일에는 보라가 등에 삐에로를 크게 그린 문신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의 건강한 섹시함보다 치명적인 관능미를 보여주겠다는 씨스타는 미국 라스베가스와 국내를 오가며 찍은 신곡 '나 혼자' 뮤직비디오에 데뷔 이래 가장 큰 투자를 한 것으로 전해져 큰 기대도 모으고 있다.
파격 전쟁은 걸그룹에서 타 가수들에게도 번지고 있다. 인디신에서 큰 인기를 얻어온 디어클라우드의 보컬 나인은 이달말 발표할 솔로 신곡 '가위손'에서 가요계 사상 가장 파격적인 섹시한 중성미를 발산할 예정. 최근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상당히 수위가 높다는 전언이다. '맛보기'로 최근 트위터에 공개한 콘셉트 사진은 영화 '밀레니엄'의 파격적인 여주인공 루니 마라를 연상케 한다.
이후 여가수들의 티저는 더 '화끈'해질 전망. 한 가요관계자는 "여가수들이 표현할 수 있는 소재가 보다 다양해지면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다양한 전략을 연구 중이다. 단순한 노출이나 무난한 티저로는 이슈를 모으기 힘들다는데 모든 가요계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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