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민 “아내, 처음엔 꽃뱀인 줄 알았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4.13 08: 56

‘올밴’ 우승민이 아내를 처음에 꽃뱀으로 오해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에 출연한 우승민은 지금의 아내를 즉석 만남을 통해 처음 만난 후 세 번 만남 끝에 자신의 부모와 마주하게 된 사연을 꺼냈다.
우승민은 “사람들이 내가 방송에서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보니 집이 남루한 줄 아신다”면서 “그래서 나도 보통 사람들 만큼 산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자친구를 집으로 데려갔다. 그런데 때마침 고향에서 부모님이 결혼식이 있어서 집에 방문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결혼 생각이 있느냐고 여자친구한테 물어봤는데 보통 여자들이라면 쑥스러워서 아니라고 할 텐데 여자친구가 결혼을 할 생각이라고 말하더라”면서 “예쁜데다가 너무 적극적이어서 꽃뱀인가 의심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우승민은 그날 이후 여자친구의 부모를 비롯한 가족을 만나면서 꽃뱀이라는 의심을 거두게 됐고 만난지 5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우승민은 결혼을 할지에 대해 강호동에게 조언을 했는데 “헷갈리면 하지마라. 확신이 없으면 후회를 할 수 있다”고 답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반면에 유재석은 “네가 살면서 100% 옳은 판단을 몇 번이나 했느냐”면서 우승민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승민은 지난 8일 4살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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