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2'가 당초 가창력 보다는 뮤지션 중심의 경연으로 재편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출연이 확정된 가수는 보컬리스트에 치중돼있어 당초 기획의도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희PD는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 제작발표회에서 김연우, JK김동욱, 박완규, 이영현, 이은미, 박상민, 이수영, 정인 등 8명의 멤버를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가수들. 이중 이은미는 제작발표회 직전에 합류를 결정했다.
하지만 당초 섭외 대상에 있었던 인기 뮤지션 윤건과 이적이 나란히 출연을 고사하면서, 뮤지션 위주의 경연은 힘을 잃게 됐다.
제작진은 아직 출연 거절을 '공식 발표'하진 않은 이적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방송 직전까지 최대한 마음을 돌려보겠다는 것. 설득 작업이 계속된다면 거절 의사를 번복할 가능성이 없진 않다.
그러나 이미 12명 중에 8명이 가창력 중심의 보컬리스트라 과연 경연 성격이 시즌1때와 크게 달라질 것인지는 미지수로 남았다.
'나는 가수다2'는 생방송 경연을 확정했으며, 12명의 출연자를 두 조로 나눠서 격주로 경연을 펼친다. 첫 방송일도 기존 계획과 달리 오는 29일 오프닝 쇼로 시작한다. 첫 생방송은 내달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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