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19금 확정..'성인만 이해 가능.. 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18 10: 17

영화 '은교'(정지우 감독)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판정을 확정했다.
파격적인 영상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영화 '은교'가 지난 16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성인 관객만이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의 깊이를 다루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10대 관객들도 상당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전 연령대의 관객을 상대하는 영화들에 비해 흥행 면에서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결코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성인 관객만 볼 수 있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것이 오히려 이점으로 작용해 흥행에 성고한 케이스도 많다.

특히 최근 '간기남', '돈의 맛', '후궁' 등의 작품들이 여배우의 과감한 노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은교'는 단순한 파격 노출을 넘어 박범신 작가가 원작에서 묘사된 감정의 소용돌이를 어떻게 영화로 풀어낼 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영화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해피엔드', '사랑니', '모던 보이'등을 만든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70대 노시인 이적요(박해일)와 17세 여고생 은교, 그리고 노시인의 재능을 질투하는 제자 서지우(김무열)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다루며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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