뻗친머리, 발랄함 넘어 시크해지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4.18 08: 56

흔히 '뻗친머리'라 불리는 '미디엄 커트'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미디엄 커트는 목둘레에서 어깨선을 타고 밖으로 뻗치는 커트 형태다. 90년대 말 흥행했던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던 여배우 이의정의 헤어스타일이 우선으로 떠오른다.
하지만 그 당시의 이의정의 헤어스타일은 목덜미를 덮지 않는 숏 커트에 가까워 이지적인 느낌의 미디엄 커트와는 다소 분위기가 대조적이다.

미디엄 커트 헤어스타일을 어색하지 않게 하려면 자신의 얼굴형에 어울리는 가르마를 타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이 작고 갸름한 편이라면 정수리 중앙에서 일직선으로 이어지게 5:5 가르마를 해야 한다. 더불어 헤어스타일링 기기를 이용해 크기가 크고 무겁게 뻗치게 하면 보다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할 수 있다.
얼굴이 긴 편이라면 검은 눈동자를 기준으로 옆에서 일직선으로 이어지게 4:6 가르마를 하는 것이 좋다. 헤어스타일링 기기를 이용해 컬을 크게 내어야 긴 얼굴형을 보완하는데 효과적이다.
얼굴이 각진 편이라면 긴 얼굴형과 마찬가지로 검은 눈동자를 기준으로 살짝 옆 가르마를 타주는 것이 단점을 보완하는데 좋다. 단, 이때 가르마는 일직선이 아니라 사선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매번 스타일링 기기를 이용해 머리 끝을 어깨 밖으로 뻗치게 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전열기나 화약 약품을 이용해 파마를 해 주는 것이 좋다.
파마 종류는 머리 타입에 따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모는 롤스트레이트를 이용하고, 곱슬기가 있는 머리라면 스트레이트 파마를 이용해야 자연스러운 컬의 뻗친머리를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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