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위안부할머니 만나 사죄? 와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4.18 15: 02

방송인 김구라 측이 조만간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서 사죄를 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구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18일 오후 OSEN에 “김구라 씨가 조만간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서 사죄를 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김구라 씨와 아직 논의도 안 된 내용인데 와전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김구라 씨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난다는 보도가 나가면 또 오해를 불러일으킬까봐 걱정이 된다”면서 “현재는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구라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구라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 사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속사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은 김구라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 사죄를 하더라도 대중이 또 다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잠정 하차 선언을 한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것.
한편 김구라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위안부에 대해 폄훼하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일었고 지난 16일 자숙의 의미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의 방송 하차 선언을 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구라는 현재 소속사와도 연락을 끊고 지방에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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