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감독님이 하의실종 너무 좋아하더라"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19 16: 04

배우 임수정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메가폰을 잡은 민규동 감독이 자신의 하의실종 콘셉트를 너무 좋아하셨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수정은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제작발표회에서 촬영 소감과 재밌는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감독님이 내 하의실종 패션을 너무 좋아하셨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임수정은 "섹시한 포스터로 화제를 모았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포스터가 다른 영화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더라"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극중 정인이가 영화 안에서도 패션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고 옷 입는걸 좋아하는 타입인데 집에선 주로 하의실종으로 있는 콘셉트로 갔다"며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정말 하의실종으로 입고 나왔다. 티 하나 입고 나오기도 했다. 감독님이 정말 좋아하시더라"고 전했다.
또 "그렇게 하다보니 정인의 캐릭터가 하의실종으로 가서 포스터도 그렇게 만든것 같은데 처음 해본건데 반응이 나쁘지 않더라. '예쁘다'는 반응이 있어서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임수정은 극중 남들에겐 최고, 남편에겐 최악인 까칠안 아내 정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입만 열면 쏟아지는 아내 정인(임수정 분)의 불평과 독설로 하루하루 힘든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 두현(이선균 분)이 그녀를 떼어내기 위해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 분)에게 아내를 유혹해달라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5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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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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