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여성 VJ 레이스 속옷 사느라 '멘붕'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4.22 20: 07

'남격' 김국진이 여성 속옷을 사러 갔다가 '멘붕' 상태에 빠졌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단점극복' 2탄이 공개됐다.
이날 김국진은 수줍음이 많고 사회성이 적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매니저나 스태프의 도움 없이 멤버들과 제작진의 선물을 직접 쇼핑해오라는 미션을 받았다. 멤버들은 각자 선크림, 로션, 비비크림 등 갖고 싶은 목록을 건넸고 심지어 여성 VJ는 레이스가 달린 속옷을 사다 달라고 주문해 김국진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김국진은 결국 데뷔 후 처음으로(?) 매니저도 대동하지 않고 홀로 명동 거리에 쇼핑을 나섰다. 문제는 지하철 역을 찾는 데서부터 시작됐다. 데뷔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해본 적이 없는 듯 교통카드 한장 사는 데도 진땀을 흘렸다. 마침내 지하철을 타고 명동에 도착한 김국진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나는 평소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을 절대 안 오는데.. 어떡하냐"며 진지하게 고민하던 김국진은 결국 화장품 가게에 들러 선크림과 로션, 비비크림 등을 구매하고 어느덧 속옷 매장까지 들렀다. 여성들의 속옷이 전시된 매장 앞에 서서 쉽게 들어가지 못하고 서성대던 그는 큰 용기를 냈다.
화려하고 과감한 속옷 앞에 얼굴이 빨개진 김국진은 "레이스가 많은.."이라고 수줍게 말을 꺼내고는 더 이상 이어가질 못했다. 결국 멘탈붕괴 상태가 된 그는 서둘러 아무거나(?) 대충 속옷 쇼핑을 끝내고 매장을 빠져나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