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공유-이민정, 대본 리딩 현장서도 자체발광 '포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4.23 08: 32

공유, 이민정과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낳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빅'이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빅'은 한 순간에 10대 사춘기 소년의 영혼을 갖게 된 30대 최강 스펙의 의사와 어리버리 기간제 여교사의 판타지 멜로로 공유와 이민정 외에 배수지, 장희진, 최란, 안석환, 윤해영, 고수희 등 최강의 캐스팅 라인을 완성 지으며 화제가 되어 왔다.
지난 14일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은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지병현 감독을 비롯하여 공유, 이민정, 장희진, 안석환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3회에 첫 등장하는 배수지는 휴가중임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참석해 선배들에게 깍듯이 인사하며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첫 대본 리딩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친근한 분위기로 이어졌던 이날 현장은 홍정은, 홍미란 작가 특유의 꼼꼼한 상황 설명과 중견 배우 안석환의 적재적소 애드리브 속에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 갔다는 후문이다.

특히 18세 사춘기 소년의 영혼과 30대 어른의 외모를 지니게 될 ‘서윤재’ 역의 공유는 고등학생의 거친 말투를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며 대본 리딩 현장을 리드했고, 약혼자가 뒤바뀐 난감한 상황에 처한 기간제 교사 ‘길다란’ 역의 이민정은 여신 포스와는 상반된 어리버리한 포즈와 대사를 거침없이 쏟아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끊임없이 터진 웃음으로 인해 예정된 시간보다 두 배에 달했던 이날 대본 리딩은 최강 비주얼 조합들의 웃음 폭탄의 현장이었다. 한 순간에 십대 소년이 삼십 대 남자 어른이 되면서 겪는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빅'은 KBS 2TV에서 6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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