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vs김건모vs박지민..오늘 승자는?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4.29 09: 36

29일 오후 지상파 3사 간판 예능 프로그램의 소리 없는 전쟁이 다시 불붙는다.
MBC는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나는 가수다2’의 첫 방송 날짜를 이날 오후 6시로 잡았다. 본격적인 생방송 경연은 다음 달 6일부터이지만 29일 화려한 오프닝쇼로 안방극장을 먼저 잡겠다는 의도다. 우선 ‘나는 가수다2’는 ‘나는 가수다1’에 출연했던 김건모, 정엽, 김연우, JK김동욱, 박완규, 이영현과 새 멤버 이수영, 이은미, 정인, 박미경, 박상민, 백두산이 합류했다는 점만으로도 구미가 당긴다.
여기에 지난해와 달리 두 조로 나뉘어 격주의 한번 경연을 하고, 매달 한명의 우승자와 탈락자가 하차하는 구조가 더욱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알려진대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중간 점검 없이 매주 경연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흥미롭다.

SBS ‘일요일이 좋다’는 이날 ‘K팝스타’의 우승자가 결정된다.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10대 소녀 이하이, 박지민이 펼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결승전이 펼쳐지는 것. 이하이, 박지민은 대망의 결승무대에서 ‘바꿔부르기’ 미션과 ‘자유곡 미션’을 수행한다.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여성 참가자의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두 소녀 중에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또 이날 방송에는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떨어졌던 백아연, 이정미, 박제형, 윤현상, 이승훈, 이미쉘, 김나윤, 백지웅 등 8명의 참가자들이 심사위원 박진영, 보아와 함께 특별 무대도 꾸민다.
그런가 하면 KBS 2TV는 잠정 은퇴를 한 강호동을 다시 불러들인다. ‘해피선데이’는 노조의 파업으로 간판 코너 ‘1박2일’의 촬영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KBS는 지난해 방송된 ‘1박2일’ 시청자투어 3탄을 재방송한다. 시청자투어 3탄은 비록 재방송이지만 5년간 이 코너로 사랑을 받은 강호동, 은지원, 이승기, 나영석PD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무서운 상승세로 일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오른 '일요일이 좋다', 이름까지 바꾸며 다시 칼을 꺼낸 '일밤', 정통의 강호 '해피선데이' 중에 누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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