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첫 스크린 도전 '음치 클리닉'..어떨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03 09: 06

배우 윤상현의 첫 스크린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은 '음치 클리닉'이 첫 스타트를 순조롭게 시작하 가운데 작품에 대한 영화 팬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음치 클리닉'은 짝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음치에서 탈출하려는 여자와 그 여자를 도와주려다 엉겁결에 애정전선에 합류하게 되는 음치 클리닉 강사의 스토리를 다룬 영화.
영화 '청담보살', '위험한 상견례'의 연타석 흥행으로 코미디 영화계의 독보적인 '촉'을 소유한 김진영 감독의 신작으로 김진영 감독 특유의 유쾌한 웃음이 이번 영화에서도 잘 드러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상현은 극중 음치 클리닉 강사 신홍 역으로 변신해 까칠, 도도한 매력과 함께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노래실력을 선보일 전망. 그동안 드라마 '내조의 여왕', '아가씨를 부탁해', '시크릿 가든'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현직 가수 뺨치는 노래실력으로 브라운관을 장악한 바 있어 이번 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크다.
이에 윤상현은 "첫 영화이니만큼 보컬 트레이닝부터 피아노, 기타 등의 악기 레슨을 받으며 열심히 촬영 준비 중"이라며 첫 스크린 데뷔에 대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윤상현의 극중 파트너로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스타덤에 오른 박하선이 맡았다. 박하선은 지독한 음치이지만 짝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음치에서 탈출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동주로 변신, 어리버리한 성격으로 인해 쉴 새 없이 발생하는 각종 에피소드와 예측불가의 몸 개그로 '하이킥'과는 또 다른 코믹 연기를 펼치며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다.
지난 2일 강남의 한 애니메이션 녹음실에서 첫 촬영을 진행한 '음치 클리닉'은 직업이 성우인 동주가 애니메이션을 더빙하는 장면으로 시작, 동주의 급하고 앞뒤 안 가리는 다혈질의 성격과 꽁꽁 숨겨뒀던 노래실력이 들통나는 장면으로 웃음 속에 크랭크인 했다.
이미 '하이킥'을 통해 통통튀는 노래실력을 보여준 바 있는 박하선은 동주로 완벽 몰입해 소음에 가까운 다양한 방법의 음이탈을 들려줘 동료 연기자와 스태프들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
특히 이날 촬영 분량이 없음에도 크랭크인을 축하하기 위해 윤상현은 응원차 현장을 방문해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촬영이 끝난 후 박하선은 "오랜만의 영화이기도 하고 첫 촬영이라 부담 됐는데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감독님과 배우들, 스태프들과 어울려 즐겁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노래와 피아노 연주 등 보여드릴 부분이 많아 트레이닝을 받으며 연습 중인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촬영을 지켜보던 윤상현은 "촬영을 지켜만 봤는데도 떨린다. 내 촬영이 기다려진다"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음치 클리닉'은 올 하반기 관객들을 만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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