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극 ‘아이두 아이두’에서 부자사이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장우-박영규가 표정부터 남다른 감칠맛 나는 연기로 역대 최강의 코믹부자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극중 이장우는 가진 거라곤 남들보다 우월하게 타고난 비주얼과 강남 노른자 땅에 빌딩 한 채 세우겠다는 방대한 꿈 밖에 없는 폼생폼사 백수아들 박태강으로, 박영규는 과거 싸롱화계의 앙드레김으로 불리며 부잣집 사모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지금은 이태원에서 짝퉁구두를 만들어 파는 신세로 전락한 짠돌이 아빠 박광석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
허구헌날 사고만치는 아들 덕에 만났다하면 으르렁대는 견원지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한 삶의 희망이자 원동력이며 믿음직스런 가족이다.
이날 촬영은 아빠 몰래 값비싼 오토바이를 덜컥 지른 이장우와 그런 아들을 끌고 호적에서 파내겠다며 동사무소를 찾은 박영규의 코믹 에피소드. 박영규 특유의 감칠맛 나는 대사와 표정으로 리허설에서부터 폭풍웃음이 촬영현장을 휩쓸었다는 후문이다. 이장우 역시 멱살잡이와 헤드락 등 유난히 거친 박영규의 액션(?)에 수난당하는 장면들을 능청스런 표정연기로 스펙터클 코믹부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고.
이장우는 “옆에서 선배님께서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감탄밖에 안나온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밝고 웃음기 많은 캐릭터에 도전하는데 선배님께서 이것저것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태강 캐릭터에 쉽게 몰입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코믹부자의 눈물 콧물 자아내는 인생 역경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아이두 아이두’ 관계자는 “박영규 선생님은 두말하면 잔소리일정도로 코믹생활연기의 달인이시지만 장우씨 역시 만만찮은 코믹 본능이 꿈틀대고 있는 배우다. 배우 이장우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아이두 아이두’는 퍼펙트 커리어우먼으로 모자랄 것 하나 없는 ‘슈퍼 알파걸’ 황지안(김선아 분)과 고졸 출신 짝퉁 구두업자에서 전문 슈즈디자이너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낭만 백수’ 이장우(박태강 역)의 발칙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오는 5월 30일 '더킹 투하츠' 후속으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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