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엄태웅-이보영 키스신 너무 길어 '멘붕'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5.04 10: 17

'엄포스' 엄태웅이 진실성 있고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엄태웅은 극과 극을 넘나드는 카리스마를 지닌 '복수의 화신' 김선우 역을 열연하고 있다.
김선우는 13년의 세월이 흐른 후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 데이비드 김으로 돌아왔다. 그후 서서히 아버지 경필과 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들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하지만, 선우의 복수 시나리오 못지않게 안방극장 팬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선우(엄태웅 분)와 지원(이보영 분)의 재회였다. 13년 만에 다시 만났음에도 선우는 냉랭한 태도로 지원을 애써 외면해 온 상황이다.

지난 3일 전파를 탄 14회에서는 마침내 선우가 지원과의 애틋한 키스와 따뜻한 포옹으로 재회의 기쁨을 누렸다. 선우는 지원을 기억하지 못한 척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숨겨야했던 이유를 털어놓으며 그동안 켜켜이 쌓였던 오해의 앙금을 풀었다.
그리고 선우는 다시 한번 지원에게 진심어린 고백을 들려준다. 선우는 "용서를 안 받아준다해도 받아 줄 때까지 기다릴겁니다. 이젠 절대 보내지 않을 거예요. 나도 떠나지 않을거고. 평생 동안 갚을 게 기회를 줘요. 내가기다릴게요. 지원씨 오고싶을 때 돌아와요. 기다릴수 있어"라고 말한다.
이에 지원은 속으로 "내가 나빴네요. 선우씨가 눈을 뜬 것만으로도 기뻐해야 하는데. 내가 욕심을 부렸어요. 나만 힘들었다고. 나만 사랑해 달라고"라며 되뇌이며 그를 용서하게 된다.
추억이 있는 햇빛 공원에서 만난 두 사람. 선우가 준 스카프를 한 지원을 보고 선우는 "이젠 죽는 날까지 혼자 두지 않을게요"라며  지원은 '나도 선우씨 옆에서 힘이 돼 줄게요'라며 애틋한 키스와 포옹을 오래도록 나눈다.
이에 시청자들은 "엄포스 로맨스 연기도 달콤하네요" , "문학커플 애틋함에 눈물이 납니다","엄태웅은 눈빛연기는 최고! 카리스마눈빛연기,칼날눈빛연기, 상대를집중하게 하는 멜로눈빛연기 까지 대박입니다"라며 엄태웅의 멜로 연기에 대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동공 연기'에서 '칼날 눈빛'까지 빛나는 연기 카리스마로 '적도의 남자'에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엄태웅은 이제 치밀한 복수와 함께 로맨틱한 매력까지 한껏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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