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저주받았나..멤버들 왜 다 이지경?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5.09 16: 55

가수 고영욱이 최근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90년대 인기그룹 룰라의 남자 멤버 전원이 잇따라 구설수에 휘말렸다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고영욱은 시트콤과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던 중 지난 8일 성폭행 혐의로 내사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고영욱은 지난 4월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피해자를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해 성폭행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용산경찰서는 그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신정환 또한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전성기를 누리던 중 지난 2010년 해외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앞서 신정환은 지난 2003년과 2005년에도 상습도박 혐의가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상태여서 더욱 논란이 됐다.

특히 신정환은 형을 선고 받기 전 팬카페에 도박 사실을 부인하며 뎅기열로 입원했다는 해명을 해 네티즌의 맹비난을 받은 바 있다. 신정환은 징역 8월형을 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12월 성탄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상태다.
룰라의 또다른 멤버 이상민도 '구설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상민은 이혼과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의혹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연속되면서 이미지 추락으로 고전했다. 또 엠넷 '음악의 신'을 통해 재기를 노렸지만, 함께 출연하고 있던 고영욱이 구설수에 휘말리며 다시 위기에 놓였다.
한편 고영욱은 9일 공식 홈페이지에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공식 사과를 하면서도 억울한 사정이 있음을 시사하는 글을 올려 이를 본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한 상태. 앞으로 진행된 조사 과정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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