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파듀, EPL '올해의 감독' 선정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5.12 08: 54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앨런 파듀 감독(51)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맨체스터 시티)을 제치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사령탑에 선정됐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뉴캐슬의 대약진을 이끈 앨런 파듀 감독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12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크리스 휴튼의 뒤를 이어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은 파듀 감독은 최종전을 앞둔 37라운드 현재 팀을 5위(19승8무10패, 승점 65)에 올려놓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지난 시즌 12위에 머물며 부진한 한 해를 보냈던 것과 비교하면 지휘봉을 잡은 지 근 2년 만에 팀을 반석 위에 올려놓은 것.
만약 에버튼과 최종전(원정)에서 승리하고 현재 각각 3, 4위인 아스날(승점 67)과 토튼햄(승점 66)이 승리를 따내지 못한다면 2002-03시즌(3위) 이후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또 올 시즌 30골을 합작하며 EPL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세네갈 듀오’ 뎀바 바(17골)와 파피스 시세(13골)를 데려온 것은 ‘신의 한 수’로 일컬어질 만큼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되는 등 선수 영입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파듀 감독은 ‘올해의 감독’ 선정 이후 영국 BBC와 인터뷰를 통해 “클럽에 속한 모든 이들의 노력으로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고 밝히면서도 “마지막 1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고 싶다. 이런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며 마지막 에버튼전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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