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장동건, 김수로에 멱살잡이 당해..‘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5.14 09: 34

배우 장동건이 김수로에게 멱살잡이를 당하고 있는 일촉즉발 현장이 포착됐다.
장동건과 김수로는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촬영에서 멱살을 꽉 움켜잡으며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소화했다.
극중 장동건과 김수로는 각각 까칠하고 시크하게 ‘불꽃 독설’을 내지르는 건축사 김도진 역과 정의로운 ‘순정마초’ 건축사 임태산 역을 맡아 숨겨졌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14일 공개된 사진에서 ‘욱’하는 성격의 마초스타일 김수로가 장동건의 멱살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오히려 장동건은 여유 만만한 모습으로 얼굴가득 왠지 모를 장난기서린 ‘악마 미소’를 띠고 있다.
극중 김도진과 임태산은 고등학교 절친 동창으로 함께 건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 일에 있어서는 절친 입장 따위를 고려하지 않는 냉철한 김도진은 종종 임태산을 궁지에 몰아넣으며 난감한 상황을 만들어 내곤 한다. 이와 관련 미소 짓는 김도진과 멱살을 꽉 움켜잡고 있는 임태산 등 알쏭달쏭 알 수 없는 표정을 담아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촬영 당시 장동건과 김수로는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돈독한 사이임을 인증했다. 두 사람은 한 달이 넘게 진행된 촬영 기간 동안 허물없이 다양한 대화를 주고받는 절친 사이가 됐다는 후문. 만나기만 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극 중 고등학교 동창 절친 사이인 김도진, 임태산과 영락없이 닮아있다는 귀띔이다.
또한 장동건은 특유의 코믹본능으로 상상초월 애드리브를 발휘하는 김수로로 인해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했다는 전언이다. 김수로가 신우철 PD의 ‘액션’ 구호와 동시에 장동건의 멱살을 갑자기 잡아채며 실감나는 애드리브를 선보였던 상황. 장동건은 김수로의 애드리브에 자연스럽게 합을 맞추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지만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참았던 웃음보를 터트리며 박장대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아련한 첫사랑처럼 달콤 쌉싸래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남자의 4인 4색 컬러풀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2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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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앤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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