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스타도 안 예쁘면.. 기획사 러브콜 '조용'?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5.20 15: 19

오디션 출연자들에게 기획사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러브콜 수는 오디션 순위와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순위가 낮거나, 네티즌들로부터 혹평을 받은 출연자가 오히려 더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가 하면, 프로그램에서 각광을 받았으나 의외로 아직까지 특별한 기획사를 찾지 못한 케이스도 많다.
출연자들의 엄청난 노래 실력으로 큰 화제를 모은 엠넷 '보이스코리아' 출신 중 가장 바빠진 건 바로 이소정. 방송이 끝난 후 많은 기획사들이 미팅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 이상의 노래 실력은 물론이고, 예쁜 외모가 그의 '상품성'을 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강타 역시 SM에 영입하고 싶은 출연자로 이소정을 꼽은 바있다.

대형기획사 3사가 모인 SBS 'K팝스타'가 배출한 출연자 중 기획사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출연자는 백아연이다. 3사 중 한 곳으로 갈 것이 매우 유력하지만, 다른 기획사 관계자들은 그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데다, 청순한 외모가 걸그룹 멤버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
오디션이 치러지는 동안 각종 논란에 시달린 김나윤도 유력 기획사행이 확실시 된다. 부족한 라이브 실력으로 질타를 받긴 했지만, 그 수많은 출연자 중 단연 화제몰이에 강했던 것도 일종의 '스타성'이다. 더구나 오디션 초반에는 심사위원들이 깜짝 놀랄만한 노래 실력도 선보인 바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은 매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반대로 오디션에선 승승장구해도 기획사를 찾지 못한 케이스도 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기존에 화제가 된 출연자 중, 의외로 기획사의 연락이 잘 닿지 않아 아직 향후 행보를 정하지 않은 출연자도 꽤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디션 순위는 인지도와 직결돼 중요하긴 하지만, 스타로서의 자질은 별개다. 실력은 트레이닝을 통해 키울 수 있으니, 기획사는 현재 가요계 트렌드인 그룹 멤버로도 활용 가능하고, 외모 등의 매력도 갖춘 출연자를 우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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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소정, 김나윤, 백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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