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독설 정색도 화제 '무결점 MC'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22 16: 46

방송인 유재석의 독설이라고 하기엔 약한 지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김나영은 “혼자 사는 여자 김나영이다. 우리 같이 살자”고 미팅 특집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나영의 치부를 드러내는 소개 인사에 유재석은 “그런 이야기 뭐 하러 하냐”고 지적했다. 옆에 있던 김원희는 “얼굴이 싱글 얼굴”이라고 독설을 했다.

김원희의 말에 유재석도 다시 한번 “전형적인 싱글 상”이라고 쇄기를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의 김나영에 대한 이 같은 말은 ‘유재석 독설’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배려 깊은 진행으로 독설과 거리가 먼 유재석의 다소 짓궂은 지적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긴 것. 앞서 유재석은 ‘무한도전’ 촬영 중 한 외국인의 프러포즈에 정색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유재석은 인터넷에서 김연아, 박지성과 함께 ‘3대 느님’으로 불리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티즌이 붙이는 ‘느님’은 존경에서 나오는 극존칭으로 일종의 비난 면책권 성격을 띤다. 그의 무결점 성격과 행동이 ‘유느님’이라는 별명으로 이어진 것.
이런 까닭에 다른 연예인들이 하면 그냥 넘어가는 독설과 정색마저도 유재석이 하면 큰 재미와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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