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수펄스 데뷔, 정말 반갑다!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5.27 08: 12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지난 23일 SBS 'K팝스타'의 이하이, 이미쉘에 이어 이정미, 이승주를 영입하면서 수펄스의 공식데뷔를 예고해 가요계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YG표 수펄스'에는 'K팝스타-캐스팅 오디션 쇼케이스'에서 결성됐던 기존 수펄스 멤버 박지민 대신 이하이가 투입되기는 했지만, 이미 하나의 브랜드화 된 수펄스의 재탄생은 큰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양현석은 'K팝스타'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당시부터 수펄스의 무대를 보며 "YG 스타일의 '제 2의 빅마마'를 만들겠다"는 욕심을 꾸준히 내비쳐왔기에, 그가 작정(?)하고 기획하는 수펄스의 완성도에 대해 기대가 쏠리고 있다. 

YG의 선택으로 수펄스에 합류한 이하이는 극찬을 받아왔던 그만의 소울과 독특한 매력으로 기존 수펄스와는 또다른 매력을 입힐 것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한 수펄스를 이끄는 양현석은 빅뱅, 2NE1 등 솔로뿐 아니라 그룹으로 매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멤버들의 조합에 있어서 '매의 눈'을 소유한 기획자이기에, 변화된 수펄스에 대한 믿음이 변치 않는 이유기도 하다.
수펄스는 멤버들의 연령에서나 실력에서 기존 아이돌과 맞붙을 충분한 경쟁력도 가지고 있다. 실제 기존 수펄스는 'K팝스타'에서 걸그룹 소녀시대의 곡 '더 보이즈'와 뮤지컬 OST '페임'을 열창하며 풍성한 성량을 선보여 화제의 인물로 우뚝 섰다. 또한 어린 나이의 무대 경험이 부족한 아마추어라고는 믿기지 않는 능숙한 하모니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또한 이하이를 비롯해 수펄스 멤버들은 개인 무대에서도 뚜렷한 개성과 강점을 드러내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펼쳤다.
그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많은 실력자들이 쏟아져 나오며 화제가 된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이 막을 내린 후, 정식 데뷔로 음원 차트를 장악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가 된 이들은 주로 남성 가수들로 포진돼 있다. 이러한 시기에 실력파 여성 보컬그룹 수펄스의 등장은 더욱 극적인 효과가 있는 것이다.
수펄스의 탄생이 'K팝스타'의 화제성을 업은 이벤트를 벗어나 가요계의 진주로서 그 저력을 이어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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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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