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전쟁, ‘각시탈’ 웃었다...‘아이두’ 2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31 07: 08

같은 날 같은 시각 첫 방송을 한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중 일단 ‘각시탈’이 웃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0일 첫 방송 된 KBS 2TV ‘각시탈’이 전국 기준 12.7%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했다.
MBC ‘아이두 아이두’는 10.5%로 2위를 했으며 SBS ‘유령’은 7.6%로 3위를 했다. 지난 24일 SBS ‘옥탑방 왕세자’가 중반 이후 줄곧 1위를 했던 KBS 2TV ‘적도의 남자’를 제치고 1위로 종영한 가운데 KBS 2TV는 한 주만에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첫 방송을 한 수목드라마 전쟁터에서 일단 KBS가 웃었지만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 지상파 3사는 시청률 40%를 넘긴 MBC '해를 품은 달' 종영 이후 막강한 선두가 없이 엎치락뒤치락 미세한 시청률 차이를 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00억원을 투입한 대작 ‘각시탈’은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영웅 이강토(주원 분)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 첫 방송에서 주원과 신현준 등 배우들의 호연과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두 아이두’는 성공한 구두 디자이너 황지안(김선아 분)과 청년 백수 박태강(이장우 분)의 유쾌발랄한 사랑을 그리면서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했다. 사이버 수사대를 배경으로 하는 추리 드라마 ‘유령’은 첫 방송부터 유명 여가수의 자살을 다루면서 빠른 전개로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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