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수지앓이.. 대체 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6.02 09: 39

지금 대한민국, 수지에게 푹 빠졌다.
요즘 어딜 가나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에게 푹 빠진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수지를 이상형으로 꼽는 연예인들도 수없이 많다.
수지가 국민여동생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건 영화 ‘건축학개론’부터다. ‘건축학개론’에서 승민(이제훈 분)의 첫사랑 음대생 서연 역을 맡아 도도하면서 청순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후 수지는 국민여동생과 더불어 ‘국민첫사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수지의 매력은 연예인치고는 친근감이 강하고 솔직하다는 점이다. ‘연예인 포스’보다는 옆집에 사는 예쁜 소녀 같은 분위기를 갖고 있어 한 번 더 눈길이 가는 연예인이다. 무엇보다 수지는 여느 걸그룹처럼 유별나게 예쁜 척, 귀여운 척을 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수지의 매력이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수지는 MC 김용만은 “잠을 못 잤나”라고 묻자 “조금 전까지 ‘청춘불패2’ 촬영을 미친 듯이 하다 왔다”고 다소 과격한 표현을 사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청춘불패2’ 녹화에서 능숙한 솜씨로 낙지를 잡았고 자리에 앉아 즉석에서 낙지다리를 뜯어 먹기까지 했다.
또한 이날 ‘낙지 젓갈 담그기’라는 미션을 부여받은 청춘불패 멤버들의 일손을 돕기 위해 특별 게스트 신화 앤디, 인피니트 엘, 노을 강균성, 배우 이현우, 백성현, 개그맨 박휘순이 ‘아이돌 촌 주말농장’을 찾아왔다.
특별 게스트들은 등장 후 각자 G6 중 가장 만나고 싶었던 멤버의 이름을 말했고 한 명을 제외한 다섯 명의 게스트가 모두 수지를 뽑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특히 배우 이현우와 백성현이 수지를 향한 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이현우는 “수지와 평소에 인연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인연은 없었지만 앞으로 친해지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고 ‘장독대 복불복’ 코너에서 수지가 골라 준 장독대를 그대로 선택해 혹독한 벌칙을 받은 뒤에도 “수지니까 괜찮아”라고 말하며 미안해하는 수지를 오히려 위로하기도 했다.
백성현도 촬영 내내 수지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지가 말을 하는 동안 아빠미소로 흐뭇하게 수지를 바라봤다.
수지는 오는 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빅’에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남자친구 신원호(강경준 분)을 찾기 위해 미국에서 급 귀국한 교포 여학생인 장마리로 분한다. 청순한 이미지의 수지가 남자친구를 위해서라면 스토킹을 마다하지 않는 파격 변신 연기를 펼칠 예정으로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kangs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