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지오 "첫 연기도전? 즐거운 여행하는 기분"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6.06 09: 38

SBS 수목극 '유령'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 엠블랙의 지오가 드라마를 즐거운 여행에 비유했다.
지오는 '유령'에서 게임업체 출신의 특채 사이버 수사대원 이태균 역으로 출연 중이다. 태균은 게임업체에서 보안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사이버 수사대에 특채로 뽑혔으나, 태어나서 지금까지 누구 한 번 때려본 적 없고, 벌레 한 마리 제대로 잡아본 적도 없는 캐릭터다.
지오는 첫 정극 연기에 대해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매 순간 즐겁고 배우란 직업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며 "드라마 촬영을 하고 배우들과 유대관계를 맺어 가는 것이 가보지 않은 곳으로 즐거운 여행을 하는 기분"이라며 미소 지어 보였다.

또한 같이 촬영을 많이 하게 되는 권해효, 임지규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하고 있다고 밝힌 지오는 "한번은 새벽까지 대기하며 촬영하는데 소지섭 선배님이 다가와 어깨를 툭 쳐주면서 '힘들죠?' 하시는데 그 질문이 그렇게 정겹고,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라며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오는 연출자 김형식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김형식 감독님은 명성처럼 연출 디테일이 대단하신 분이라 더 많은 걸 배우게 된다. 제가 연기가 처음이라 잘 못하지만, 감독님의 연출을 따라가다 보면 퀄리티 있게 만들어 주실 거란 믿음이 있다"는 표현으로 절대적 신뢰를 밝혔다.
김형식 감독은 "지오는 자기 촬영분이 없을 때도 몇 시간씩 대기하며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배우고 있다. 어떤 날은 새벽까지 있기도 한다. 가요계에선 상당한 스타로 알고 있는데 성실한 모습에 놀랐다"며 연기자로서 지오의 자세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유령'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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