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유인나, 수상했던 러브신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6.08 10: 15

공개 사랑 고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의 지현우와 유인나가 극중 펼쳤던 러브신이 다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조선시대 킹카 선비 김붕도(지현우 분)와 2012년 드라마 '신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은 무명 여배우 최희진(유인나 분)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현왕후의 남자'의 한 장면 장면이 지현우가 유인나에게 실제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된 무대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극 초반에는 김붕도에게 반한 최희진이 먼저 키스를 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등 애정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극의 전개와 함께 김붕도도 최희진의 애교에 녹아들었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애정신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최희진이 "당신 선수라니까"라며 뾰로통한 모습을 보이면, 김붕도는 "나 선수 맞는 것 같소"라고 응수하며 최희진에게 박력 있는 키스를 한다거나, 도서관 몰래카메라를 피해 스릴 있는 키스를 펼치기도 하며 달달함의 극치를 표현했다. 또 김붕도가 최희진을 향해 "내가 그대를 책임지면 되겠소?"라는 말과 함께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장면이나, 22cm의 키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붕도의 발등에 올라서 키스를 하는 최희진의 모습은 실제 연인사이에서나 볼 수 있는 '리얼함'을 담고 있었다.   
무엇보다 지현우와 유인나는 '인현왕후의 남자' 촬영 기간 내내 극중에서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벗어난 촬영장에서도 유독 다정한 모습이 자주 포착돼 제작진과 시청자들의 '정말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받아왔다.
공개된 촬영장 스틸 사진들 속에는 두 사람이 가까이 붙어 앉아 대본을 함께 보는 것은 물론, 서로에게 음식을 챙겨주고 가벼운 스킨십으로 친분을 과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인현왕후의 남자' 송재정 작가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대본상으로 최희진(유인나 분), 김붕도(지현우 분)의 러브라인이 이렇게까지 빠르지 않았다. 현장에서 지현우와 유인나가 수상하다는 첩보가 날아들고 있다"며 "두 사람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진짜 만나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지현우-유인나를 바라보는 제작진의 의심의 눈초리를 대변하기도 했다.
또한 유인나는 지난달 7일에 가진 '인현왕후의 남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열애설과 관련, 실제 지현우와의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무한한 가능성은 있다. 결혼하지 않은 청춘남녀가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애매모호한 대답을 해 눈길을 끌었던바 있다.
지현우의 공개 사랑 고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어쩐지 드라마 속에서 눈빛이 예사롭지 않더라", "둘이 정말 잘 어울린다. 진짜 사귀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드라마 속 연인이 현실로 이어지는 커플이 하나 더 탄생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현우는 지난 7일 오후에 열린 '인현왕후의 남자' 종영 기념 팬미팅 현장에서 "진심으로 유인나 씨를 좋아한다"고 고백해 연예계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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