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해트트릭' 아르헨티나, 브라질 4-3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10 07: 57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르헨티나가 '삼바축구' 브라질을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서 홀로 3골을 터뜨린 메시의 원맨쇼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브라질이 먼저 뽑아냈다. 브라질은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서 네이마르가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보르게스 호물루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메시는 전반 31분 곤살로 이과인의 스루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뽑아낸 데 이어 앙헬 디 마리아와 월패스를 통해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며 역전골을 성공, 아르헨티나에 2-1의 리드를 선사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브라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1분 도스 산토스 오스카가 박스 안에서 레안드로 다미안과 월패스를 주고 받은 후 2-2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7분 헐크가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팀의 세 번째 골로 연결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30분 코너킥에서 페데리코 페르난데스가 머리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후반 40분 이날의 '히어로' 메시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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