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잉글랜드 진영에는 15명이 있던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12 09: 21

"잉글랜드의 진영에 15명의 선수들이 있는 것 같았다".
프랑스는 12일(한국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돈바스 아레나서 열린 유로 2012 D조 1차전서 잉글랜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내용상 잉글랜드를 압도, 결과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점유율 60-40, 슈팅수(유효슈팅) 19-3(15-1), 코너킥 11-4에서 알 수 있듯 프랑스는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잉글랜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결국 잉글랜드의 밀집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박지성의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는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우리가 더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결과는 무승부이기에 좌절감을 느낀다"고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때로는 잉글랜드의 진영에 15명의 선수들이 있는 것 같았다. 공간을 찾아내니가 정말 어려웠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던 첼시의 모습으로 우리를 상대했다"며 "팬들은 잉글랜드가 조금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하길 원하지만 오늘과 같은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한다면 결국 그들은 행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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