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거리 대포' 이대호, 이제는 자화자찬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15 08: 52

"완벽했다".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스스로 만족하는 대포를 날렸다.
15일 등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이대호의 홈런 후 멘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완벽했다"고 한 말에 이 신문은 '자화자찬'이라는 제목을 뽑았다.

이대호는 전날(1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이던 1회 중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시즌 11호 홈런이자 이날 팀의 5-4 승리를 이끈 결승포였다.
일본 진출 후 첫 스리런 홈런. 지난달 28일 요코하마 원정경기 이후 12경기만에 터뜨린 아치였다. 백스크린으로 날아갈 만큼 큰 130m짜리로 일본 무대 자신의 최대 비거리 기록과 타이를 이룬 대형 홈런이었다.
이로써 이대호는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13개)에 이어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와 함께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경기 후 "바로 맞았다. 좋은 타이밍에서 때린 것이었다. 완벽했다"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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