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심령사진, 조작이 없다고? 깊어지는 미스터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6.15 11: 14

MBC ‘TV 특종 놀라운 세상’ 제작진이 제주도 심령사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TV 특종 놀라운 세상’ 제작진은 15일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진 속 미스터리한 형체’ 방송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입니다’는 제목으로 지난 12일 방송에서 제주도 유명 관광지 성상 일출봉에서 촬영된 심령사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작진은 “먼저 원본사진 조작 여부에 대한 내용입니다. 방송됐던 사진은 제작진도 제보 게시판을 통해 처음 보게 됐다”며 “제작진은 제보 내용과 사진을 검토한 후 제보자와의 통화를 통해 제보 사진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여러 명의 전문가에게 재차 사진의 합성 및 조작 여부에 대해 문의해 어떠한 조작도 없는 사진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사진 속 형체에 대한 추적 과정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오래전 추락사한 사실을 알게 됐고, 일본 현지 코디네이터를 통해 이후 상황을 진행했다. 현재 일본 촬영에 대한 내용은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다시 한 번 큰 관심 가져주신 점에 감사드리며, 이로 인해 출연자 및 촬영에 도움 주신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TV 특종 놀라운 세상’은 12일 ‘제주도 심령사진’을 소개하며 의문점들을 제기했다. 사진 속에 제보자 뒤쪽으로 포착된 사람이 있는 곳은 절벽이었다. 이에 제작진이 복원작업을 통해 드러난 사람은 20년 전 성산일출봉에서 추락사한 일본 남성과 비슷하다고 방송했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조작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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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특종 놀라운 세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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