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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엘 "원래 긴장 안해요..데뷔 무대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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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혜린 기자]스무살 당찬 싱어송라이터 주니엘이 지난 2년여의 일본 활동을 마무리하고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가녀린 몸에 여성스러운 목소리, 풋풋한 노래는 남성들이 좋아하는 전형적인 '청순가련'형인데, 알고 보면 웬만해선 절대 긴장을 하지 않는다는 '강심장'에, 릴리 알렌 같은 괴짜 뮤지션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엄마, 아빠가 김경호 선배님의 팬이어서 제가 5살때 팬클럽 창단식에 같이 간 적이 있어요. 그때 유재석 선배님이 MC를 보셨는데, 제가 그 무대에서 '울면 안돼'를 불렀어요. 꼬마 아이가 음도 안틀리고 잘 불렀다고, 김경호 선배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았죠. 아빠의 꿈이 가수였었기 때문에, 저도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며 자랐죠."

초등학교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운 주니엘이 현재 씨엔블루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이유는 '매우' 솔직하다.

"SM, JYP 등 여기 저기 오디션을 엄청 많이 봤어요.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어요. 그러다 FT아일랜드 선배님이 계신 지금 이 회사에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다행히 좋게 봐주셨어요. 포지션 노래를 불러서 합격 했죠."

또래 연예인 지망생과 달리 연기보다는 작곡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중3때 처음 '소년'이라는 곡을 완성했다. 좋아하는 남자에 대한 설렘을 모던 록 스타일로 풀어낸 노래다.

"운이 좋게도, 제 첫곡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수 있었어요.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에 수록됐죠. 어려서부터 일본 문화를 좋아했기 때문에, 재밌을 것 같아 일본 활동 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거기서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해서 제가 만든 곡 16을 공개했어요. 소속사에서 일본 인디 쪽을 연결해주신 건데, 일본에서도 반응이 좋아서 지난해 11월 메이저 데뷔도 했어요."

일본 경력이 있긴 하지만, 국내 데뷔는 떨렸을 법도 한데 주니엘은 그저 신났단다. 첫날 인이어를 처음 착용해 고생한 것 빼고는 모든 게 맘에도 든다.

"문제점은 많이 지적됐죠. 사실 카메라 앞에서 노래하는 게 익숙하진 않아서, 모니터를 보고서야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제대로 봤어요. 다리를 안 예쁘게 두고 노래해서 지적 당했어요.(웃음) 그래도 제가 워낙 긴장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방송 활동이 신나요."

그가 유일하게 긴장한 순간은 최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때였다. 유희열이 평소 이상형이었기 때문.

"선배님 앞에서 노래한다는 게 정말 떨렸어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대중성을 어떻게 조합시켜야 할 지 갈피를 못잡았을 때 유희열 선배님의 '스케치북'이라는 노래가 정말 큰 도움이 됐거든요. 선배님께 편지도 써서 드렸어요. 정말 많이 떨렸어요."

rinny@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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