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빈집 턴 여자들, 비호감 '멘붕'?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6.17 21: 40

'무한걸스'가 공중파 입성 첫 회에 기대 이상의 웃음은 선사했지만 시청자의 민심은 잃은 모습을 보였다.
17일 오후 5시 20분 공중파에서 첫 방송된 MBC '일밤-무한걸스'에는 송은이, 황보, 신봉선, 백보람, 김신영, 안영미, 김숙이 출연해 '무한도전'의 무한 상사를 차용한 콩트를 선보였다.
'무한걸스' 팀은 넓은 잔디 밭에서 "공중파 입성을 한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며 큰 절로 각오를 밝혔다.

'무한도전' 빈집 턴 여자들, 비호감 '멘붕'?

이어 "'무한도전'의 팬으로서 스페셜 특집을 우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겠다"며 '무한걸스'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편을 차용해 '무한 출판사'라는 회사라는 설정으로 회사 생활 콩트를 시작했다. 회식, 점심값 내기, 해외 바이어 계약 체결 등의 설정 속에서 멤버들 간의 자연스러운 개그와 리얼한 입담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며 '무한도전'의 20주 결방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채웠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무한 도전'의 무한 상사 편을 그대로 따오는 것부터 거부감이 느껴진다", "'무한걸스'만의 스타일로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 '무한도전'이 결방되는 이때 '무한도전'의 소재를 따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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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걸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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