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 유재석 툭 치고 반말 '네티즌 뿔났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6.18 10: 01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이태곤에 대한 태도가 네티즌의 도마 위에 올랐다. 자신보다 5살이나 많은 유재석에게 격식이나 예의를 차리지 않아 보기 거북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런닝맨-킹 레이스'에는 이태곤과 임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팀을 이뤄 숨 막히는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평소 유재석과 친분이 있는 이태곤은 유재석이 자신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말을 끊고, 반말하고, 몸을 밀거나 툭툭 치는 등 다소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김종국이 "우리 형 괴롭히지 말라"고 나섰을 정도.

그뿐만 아니라 이태곤은 고양이를 무릎에 앉히는 미션 수행 중 유재석의 다리를 손을 치고, 유재석의 의자를 발로 차고, 바지를 힘으로 끄는 등 다소 수치스러울 수 있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혼잣말로 "자존심 상해 진짜"라며 웃었지만, 당황한 기색도 역력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일부 네티즌은 "이태곤의 태도는 거만하고 불쾌했다", "방송 보는 내내 이태곤의 태도가 불편하더라. 한두 살 많은 것도 아닌 5살이나 많은 유재석에게 건방졌다", "아무리 방송이고, 예능이지만, 이태곤의 태도는 도를 넘어섰다"며 이태곤의 태도를 꼬집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예능은 예능일 뿐", "이태곤과 유재석이 친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왜 불편하지? 그냥 웃으면서 보면 되는데 너무 깊이들 생각하시네" 등 상반된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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