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칸광고제 연설자로 나서 '감동'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6.19 09: 58

걸그룹 2NE1이 프랑스 칸 광고제에서 한국 가수 대표로 연설에 나서, "이제 우리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1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각) 2NE1은 프랑스 칸 클로드 드뷔시 홀(Claude Debussy Theatre)에서 열린 2012 칸 광고제 세미나에 참석, 광고대행사 제일기획과 함께 공동 연설자로 참여했다.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선정된 2NE1은 ‘디지털 한류 마케팅(Korean Wave Through Digital Wave)’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진행하면서 "2NE1은 아직 보여 줄 것이 많다”며 “이제 우리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K-팝 대표 스타로서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CL은 “유튜브에서 전세계 팬들이 한국어로 된 우리 노래를 따라 하며 커버영상을 만드는 것이 놀라웠다”며 이어 “유튜브를 비롯한 디지털 환경이 우리 음악의 국경을 없애줬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2NE1이 큰 사랑을 받는 비결에 대해 “한국인이 갖고 있는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음악에 대한 애정 이 모든 것이 2NE1의 뮤직비디오, 무대, 음악에 담겨 있어 전세계 팬들이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2NE1은 히트곡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무대를 선사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천여 명의 청중을 매료시켰다.
YG는 "지난 연말 영국 BBC WORLD 메인 뉴스 프로그램 ‘NEWSDAY’에 출연해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CL이 이날 강연에서도 탁월한 영어 스피치를 선보여 청중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2NE1은 지난 해 12월 MTV IGGY ‘세계 최고의 신예 밴드’부문 우승을 거머쥐고, 올해는 프랑스에 한류 팬을 대상을 한 설문조사 ‘가장 좋아하는 K-팝 스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특별한 현지 프로모션 없이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칸에 입성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59회째를 맞는 칸 광고제는 세계적인 CEO 및 크리에이터들이 모이는 곳으로 이 중 2NE1이 연설자로 나선 세미나는 윌 아이 엠(WILL.I.AM), 오노 요코(ONO YOKO)와 같은 세계 유명 인사들이 초청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해 세미나에는 빌 클린턴(Bill Clinton) 미국 전직 대통령, 세바스찬 코(Sebastian Coe)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마틴 소렐(Martin Sorrell) WPP회장, 트레보 에드워즈(Trevor Edwards) 나이키 부회장, 미쉘 패트릭 킹(Michal Patric King) '섹스앤더시티'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