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이대호, 2009년 프로포즈 떠올리며 결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22 20: 09

"개인보다는 팀을 생각하고 싶다."
성공적으로 교류전을 마친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30번째 생일을 맞아 팀과 가족의 중심으로서 결의를 새롭게 했다.
22일자 일본 는 이대호에게 생일인 6월 21일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이던 지난 2009년 KIA와의 사직 홈경기 도중 5회가 끝나고 당시 9년간 열애 중이던 아내 신혜정 씨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한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생일' 이대호, 2009년 프로포즈 떠올리며 결의

이에 "아내도 놀랐고 좋은 추억"이라고 3년전을 떠올린 이대호는 이날 아내가 차려 준 미역국을 먹었다고. 이어 이날부터 재개되는 리그 경기 돌입에 앞서 최하위 부진에 빠진 팀의 4번 타자로서 "개인적인 것보다 팀을 생각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시즌 2할8푼3리의 타율에 11홈런 36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대호는 얼마 전 끝난 교류전에서 3할2푼5리의 타율에 6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이에 이대호는 "몸 상태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 몸쪽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대호는 이날 사이타마시 오오미야 구장에서 열리는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 출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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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이대호, 2009년 프로포즈 떠올리며 결의
2009년 6월 21일 사직구장서 이대호가 아내 신혜정 씨에게 공개 프로포즈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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