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신이 내린 개미허리를 자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두나는 최근 한 패션매거진과의 화보 촬영에 참석, 섹시하면서도 발랄한 모습을 선보이며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특유의 몽환적인 표정과 함께 5차원 패셔니스타답게 우산, 음료수, 실로폰 등 다양한 촬영 소품을 적극 활용해 여름 느낌 물씬 나는 바캉스 화보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화보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배두나의 날씬한 허리와 긴 팔다리. 대표 ‘슬릭녀’이자 원조 ‘종이 인형’ 몸매의 대표주자답게 아찔한 비키니와 짧은 바지를 입고 무결점 몸매를 뽐냈다.
또한 배두나는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대작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화 ‘매트릭스’를 만든 유명 감독 워쇼스키 형제에 대해 “라나 워쇼스키와 앤디 워쇼스키 감독은 마치 영혼이 연결된 느낌이었다. 앤디가 나무의 줄기라면 라나는 반짝이는 잎사귀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오는 10월 말 북미에서 개봉한 뒤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도 노미네이트 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엔 “그냥 기대를 접어라. 그 정도로 잘하진 못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더불어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초기 기획단계에서 원빈의 캐스팅설이 돌았던 것과 관련 "그건 나보다 1년 전에 있었던 얘기로 알고 있다. (원)빈이 오빠가 왜 안 했는지는 내가 아는 바가 없지만 아마 빈이 오빠가 됐으면 나한테 기회가 안 왔을 것"이라며 "(영화에) 한국 사람 둘을 굳이 썼을까. 나는 운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한국 사람이라서 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촬영 중 친해진 영국 배우 짐 스터게스와의 소주 일화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짐에게 소주를 줬는데 굉장히 좋아하면서 날 보고 하는 말이 ‘넌 퓨어 이블(pure evil)이야’라고 하더라. 이렇게 빨리 취하고 다음 날 일어나지도 못하게 만든 술을 권했다는 이유다. 그래서 내가 답했다. ‘니가 많이 마시니까 그렇지’라고. 짐은 영화 촬영이 모두 끝난 뒤 동료들에게 선물을 돌릴 때도 (내가 사다 준) 소주를 돌리더라”고 영국 훈남 배우의 특별한 ‘소주 사랑’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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