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감독추천으로 日올스타전 출장 확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30 17: 26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장을 사실상 확정,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일본 은 지난해 소프트뱅크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올스타전 퍼시픽리그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키야마 고지(50) 감독이 이대호를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합류시킬 것을 내정, 통보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키야마 감독은 아키야마 감독은 이대호를 뽑은 데 대해 "오릭스에는 팬투표, 선수간 투표를 통해 뽑힌 선수가 없기 때문에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감독추천자 명단은 오는 7월 2일 일본야구기구(NPB)를 통해 공식 발표된다.

29일 현재 11홈런, 43타점에 2할9푼3리의 시즌 타율을 기록, 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 2위에 올라 있는 이대호를 낙점한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지난 25일 NPB가 발표한 올스타전 팬투표 결과 1루수 부문에서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최종 18만 9866표를 받았으나 42만 6066표로 최다득표를 기록한 이나바와 큰 격차를 보였다.
또 선수간 투표에서도 이대호는 184표를 받았으나 309표의 이나바에 뒤져 2위에 그쳤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도 91표를 기록했으나 262표 페냐(소프트뱅크)에 뒤져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되나 했다. 그러나 팀 형평성과 기록을 종합해 고려한 결과 아키야마 감독이 이대호를 추천한 것이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내달 20일 오사카 교세라돔, 21일 마쓰야마 봇창 스타디움, 23일 이와테 현영구장에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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