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왕' 주지훈, '코믹지존' 등극하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01 10: 36

배우 주지훈이 제대로 망가졌다. '꽃미남'은 온데간데 찾아볼 수 없고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표정의 주지훈만 자리를 잡고 있다.
소심하고 유약한 세자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존경하는 성군 세종으로 성장하는 비화를 다룬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세자 충녕이자 노비 덕칠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 주지훈은 그동안의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꽃미남'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고 코믹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주지훈은 공개된 '나는 왕이로소이다' 티저 예고편에서 왕이 되기 싫다며 이리저리 눈치만 보는 소심한 세자 충녕, 그리고 졸지에 세자로 신분 상승이 돼버린 노비 덕칠로 분해 물 오른 코믹 연기를 펼치고 있다.

소심한 세자가 왕이 되기 싫다며 울먹이는 장면이나 노비 덕칠이 세자 노릇을 하면서 화려한 곤룡포와는 어울리지 않는 바보같은 표정들을 짓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그간 모델 출신 다운 훤칠한 기럭지와 MBC 드라마 '궁',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키친' 등에서 보여줬던 훈훈한 이미지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던 주지훈이기에 그의 색다른 모습에 팬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
공개된 예고편을 본 네티즌은 "주지훈이 이런 연기를 하다니. 기대된다", "예고편만 봐도 빵 터진다", "주지훈 표정 대박"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나는 왕이로소이다' 관계자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주지훈이 그동안 이렇게 망가진적이 한 번도 없어서 그가 망가지는 모습에 다들 새롭다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보이고 있다. 코믹 연기에 새롭게 도전한 주지훈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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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이로소이다' 티저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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