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달인'의 귀환, 이번에도 웃길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03 08: 58

코미디 영화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장규성 감독이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들고 5년 만에 스크린을 찾아 또 다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개하는 작품마다 웃음을 선물하며 남다른 코미디 내공을 보여준 장규성 감독이 배우 주지훈 주연 '나는 왕이로소이다'로 5년 만에 충무로 컴백을 알렸다.
기발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와 개성있는 캐릭터로 주목 받기 시작한 장규성 감독은 영화 '선생 김봉두', '여선생 VS 여제자', '이장과 군수'를 통해 일상의 삶에서 기발한 소재를 발굴해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이 살아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탁월한 재능을 선보여 왔다.

그런 그가 위대한 왕으로 칭송받는 세종대왕이 사실은 왕이 되는 것을 두려워해 가출을 감행했다는 참신한 설정의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로 또 하나의 코미디 영화를 탄생시켜 그 귀추가 주목되는 것.
장규성 감독은 역사적인 고증과 픽션을 적절히 배합해 남녀노소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한편 형제의 난을 일으켜 왕위를 차지한 태종은 아들바보로, 청렴결백의 아이콘 황희는 백성들을 위해서라면 쌀도둑질도 서슴지 않는 엉뚱한 선비로 재탄생시켜 역사적 위인들을 사람냄새 나는 친근한 캐릭터로 새롭게 풀어냈다.
또한 장규성 감독은 자신의 코미디 영화를 빛내줄 명품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코미디를 안했던 배우가 코미디를 했을 때 더 큰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라며 과감히 주지훈을 주인공으로 캐스팅, 코믹함과 감성적인 매력을 이끌어냈다.
그 외 백윤식, 변희봉, 박영규, 임원희, 이하늬 그리고 김수로가 합세해 긴장감과 코믹함을 오가며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한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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