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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亞 좁은 월드급 끼+노력 '폭발'(亞투어종합)



[OSEN=윤가이 기자] 한류스타 장근석이 2시간 30여 분간 굵은 땀방울과 가슴 속 눈물을 쏟아내며 '2012 장근석 아시아 투어 THE CRI SHOW 2'의 스타트,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장근석은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돈과 공을 들인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총 3,500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고 특유의 허세 입담과 에너제틱한 몸부림에 열광했다.

이날 장근석은 최근 영감을 얻었다는 보라색으로 된 화려한 의상을 입고 마치 마법사의 모자 같은 모자를 쓰고 화려하게 등장했다.

객석을 채운 3,500 여명의 관객들은 프린스의 등장에 광분하며 환호성을 쏘아 올렸다. 오프닝 곡으로 밴드의 연주에 맞춰 '200MILES'(일본 첫 정규앨범 'Just Crazy' 수록곡)을 부르며 막을 열었다.

공연 초반, '아시아 프린스'란 애칭을 갖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젠 유럽 투어까지 생각하고 있다. 더 큰 꿈을 꾼다. '월드 프린스'가 될 테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며 팬들의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번 아시아 투어를 위해 특수 제작한 고가의 무대가 장내를 압도하는 위용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장근석 측은 이날 공연 이후에도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 투어에도 이날의 무대 세트를 그대로 운반해 설치,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무대 전체는 마치 와인 잔의 형상으로 이뤄져있으며 중앙에 대형 스크린을 비롯, 좌우까지 총 3개의 스크린이 자리했다. 특히 총 10회 공연으로 예정된 이번 아시아 투어는 총 200억 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돼 고도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이에 그는 "일단 이번 투어는 적자로 출발했다. 그래도 난 해야 된다고 했다. 왜냐하면 나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니까!"라고 밝히며 한류스타, 아시아 프린스란 타이틀 대신 대한민국 스타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이번 투어 콘셉트가 '웰컴 투 더 매직월드'였던 만큼 이날 공연은 '마술사', '회전목마', '귀신의 집', '관람차' 등 놀이공원을 연상케 하는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마치 마술사처럼 환상적인 이미지를 뽐내기도 하고 섹시하면서도 공포감을 주는 카리스마 콘셉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각각의 파트마다 콘셉트에 걸맞은 영상들을 삽입하며 관객들의 눈높이를 끌어올리고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날 장근석은 자신의 일본 첫 정규앨범 'Just Crazy'에 수록곡과 국내 출연작 '매리는 외박중' 등 드라마 OST, 자작곡 등 총 19곡의 노래를 모두 라이브로 열창하며 관객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일반 아이돌 가수들은 물론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콘서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라이브와 무대 매너, 퍼포먼스 그리고 무대 장치까지 하나하나 공을 들인 흔적이 여실했다.

또 공연 중간 중간 팬들과 익살스럽고도 다정한 대화를 유도하며 귓가를 자극했다. "바람피우면 죽는다", "나만 봐", "내가 일본에만 잘해주는 것 같냐? 난 당신들(국내 팬들)도 중요해" 등 팬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달콤하고도 호소력 있는 멘트들을 줄줄이 던지며 장내를 초토화시켰다.

그렇게 2시간 30분간의 첫 공연이 막을 내리고 팬들은 '근짱', '장근석'을 연호하며 아쉬움 속에 아시아 프린스와의 짧고도 긴 만남을 끝냈다.

공연 후 뒤풀이에서 OSEN과 만난 장근석은 공연을 마친 소감에 대해 "머리가 아프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객관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치러냈건만 그는 여전히 욕심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듯 했다.

장근석은 "서울 공연은 적자다. 그래도 뿌듯하다. 서울에서 아시아 투어의 시작을 열었기 때문에"라며 첫 공연의 의미를 밝힌 뒤, "난 메이드 인 코리아다. 혹자들은 내가 일본에서만 인기 있고 한국에서는 별 것도 아니라며 험담한다. 한 두 번 들을 때는 괜찮았지만 여러 번 들으면서 속이 상했다. 어떻게든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어떻게 하는지, 국내에서도 보여주고 알려주고 싶었다"며 그간 국내외 인기의 온도차로 인해 쌓인 걱정과 스트레스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또 "하반기에는 유럽에서 클러빙 형식의 투어도 계획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앙코르 투어나 디너쇼 등 팬들을 만날 구상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이날 공연을 찾은 총 3,500여명의 관객들 중에는 국내 팬들 외에도 일본 중국 등 동남아 지역의 팬들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팬클럽 등에서 아시아 투어의 성공적인 개막을 기념하는 쌀화환을 다량 보내와 훈훈함을 더했다.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 몰이를 하는 톱스타의 팬들답게 통 큰 면모를 드러낸 것.

 

한편 장근석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독보적 콘서트 브랜드 '2012 장근석 아시아 투어 THE CRI SHOW 2'는 이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4개 도시 (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와 상해, 심천, 대만, 태국 등 중화권 동남아 4개 지역에서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리콘 데일리 1위에 이어 위클리 1위까지 석권했음은 물론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일본 정규 앨범 'Just Crazy'의 타이틀 곡 'crazy crazy crazy'를 비롯해 '아브라카다브라', 'stay' 등 한국에서는 좀처럼 만나볼 수 없는 신곡들을 불러 국내 팬들에게 더없이 특별한 공연이 됐다.

issue@osen.co.kr
<사진> 트리제이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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